[체험기] 요로결석에 걸렸습니다ㅋㅋ 일요일의 격통부터, 본인이 직접 파헤친 원인·예방·수술 비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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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요로결석에 걸렸습니다ㅋㅋ 일요일의 격통부터, 본인이 직접 파헤친 원인·예방·수술 비용까지

어느 일요일, 데굴데굴 구를 정도의 격통으로 발견된 요로결석(6~8mm). 당사자가 직접 조사한 통증의 정체, 걸리기 쉬운 사람, 커피와의 관계, 수술 비용의 실제까지 체험담으로 전부 씁니다. 후속편 있음.


네, 그렇습니다. 요로결석에 걸렸습니다ㅋㅋ.

어느 일요일 아침, 옆구리에서 아랫배까지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격통이 덮쳤습니다. 서 있어도 아프고, 앉아도 아프고, 누워도 아픕니다. 일요일이라 병원도 문을 닫아서, 결국 하루 종일 웅크린 채 버텼습니다. 월요일 아침 일찍 병원에 달려갔더니 "요관결석이네요"라고 아주 담담하게 진단. 진통제를 받고서야 겨우 사람으로 돌아왔지만, 돌은 이미 6~8mm까지 자라 있었고 좀처럼 나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된 김에 철저하게 파헤쳐 보기로 했습니다. 같은 통증으로 검색해서 이 페이지에 도착한 분들을 위해, 당사자가 직접 진심으로 조사한 것을 전부 적어 둡니다. (※체험담+직접 조사한 정리입니다.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병원에서!)

그 통증의 정체는 '3대 격통'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알아보고 알았는데, 요로결석의 통증은 의학계에서 '출산, 삼차신경통과 나란히 놓이는 3대 격통'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플 수밖에요. 구급차를 부르는 원인으로도 심근경색, 지주막하출혈과 함께 거론되는 수준이라고. 일본인의 발병률은 해마다 올라가서, 이제는 어엿한 '현대병'이라고 합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소변 속 칼슘, 수산(옥살산), 요산 같은 성분이 결정화되어 요로(신장·요관·방광·요도) 어딘가에 눌러앉는 것이 요로결석. 돌이 몸속에 그냥 있는 동안은 의외로 아프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데, 신장에서 만들어진 돌이 지름 4~7mm밖에 안 되는 가느다란 관인 '요관'으로 떨어지는 순간 지옥이 시작됩니다. 딱딱한 결정이 관을 막아 소변이 역류하고, 상류에 있는 신우(腎盂)의 내압이 급상승해 주변 신경을 직격. 이것이 '신산통(腎疝痛)' — 제가 일요일에 당한 그놈의 정체입니다.

돌에도 종류가 있다 (내 돌은 어느 놈이냐?)#

알아보니 결석에는 종류가 있었습니다. 크게 나누면 이 네 가지.

결석의 종류

비율(대략)

주요 원인·특징

수산칼슘 결석

약 80%

가장 흔함. 식사성(시금치·커피 등) 수산 과잉 섭취가 요인.

인산칼슘 결석

약 5~10%

요로감염, 호르몬 이상, 대사 이상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음.

요산 결석

약 5%

고요산혈증(통풍) 환자에게 많음. 소변이 산성으로 기울면 생기기 쉬움.

시스틴 결석

1% 미만

유전적 아미노산 수송 장애에 의한 희귀 질환. 재발률이 매우 높음.

이 시점에서는 제 돌이 어느 타입인지 아직 몰랐습니다. (나중에 검사로 판명됩니다. 결과는 글 끝의 후속편에서)

어떤 사람이 잘 걸리나? (전부 나잖아)#

요로결석은 생활습관의 영향을 정통으로 받는 병이라고 합니다. 재택근무로 인한 운동 부족, 서구화된 식생활 — 발병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을 훑어보니, 짚이는 것밖에 없습니다.

1. 성별과 연령대

예전에는 '중년 남성의 병' 이미지였지만, 최근에는 여성과 젊은 층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평생 요로결석을 경험할 확률은 남성 약 15%(약 7명 중 1명!), 여성 약 7%. 남성은 40~50대, 여성은 폐경 후 50대 이후가 피크라고.

2. 대사 이상과 기저질환

비만·고혈압·당뇨 같은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소변의 칼슘 배설이 늘고 소변이 산성으로 기울어 결석 위험이 껑충 뜁니다. 통풍(고요산혈증)도 요주의. 사실 저, 내장지방 수치가 15.5나 됩니다(타니타 체중계 기준). 고혈압 약도 먹고 있어요. 위험하네요~ㅋㅋ

3. 식생활과 수분 섭취량

최대의 적은 '탈수'. 수분이 부족하면 소변이 농축되어 결정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동물성 단백질과 염분 과다도 결석의 '핵'을 만들기 쉽게 한다고. 평일엔 일하는 동안 수분을 거의 안 마시고 커피 1~2잔뿐. 그야 걸리지.

커피는 적인가 아군인가? (매일 아침 커피파라서 필사적으로 조사했다)#

저는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기 때문에, 이 부분은 필사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커피는 수산이 많아서 위험하다" 파와 "이뇨 작용이 있어서 좋다" 파가 싸우고 있지만, 현시점의 과학적 컨센서스는 이렇답니다.

결론: 커피 자체는 오히려 위험을 낮추는 경향

의외로 하버드대 등의 대규모 역학조사에서는, 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이 안 마시는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약 25~30% 낮다는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카페인의 이뇨 작용이 요관을 계속 씻어 내려 주고, 카페인이 칼슘의 결정화를 억제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단, 마시는 방법이 중요

커피에 수산이 들어 있는 건 사실. 블랙만 몇 잔씩 마시면서 물(맹물)은 전혀 안 마시는 생활은 위험을 높입니다. 가장 권장되는 방법은 '우유(밀크)를 넣는 것'. 우유의 칼슘이 장 속에서 수산과 결합해 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소변으로 가는 수산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진짜냐… 우유, 냉장고에 없는 날이 더 많은데.

수술하면 얼마나 드나? (악화되면 어떻게 되나)#

돌이 6~8mm나 되는 몸으로서는 여기가 가장 절실합니다. 5mm 이하라면 물을 많이 마시고 진통제로 버티는 '자연 배출' 코스를 기대할 수 있다지만, 10mm를 넘거나 신장 기능에 영향이 있으면 수술이 됩니다. 조사한 결과는 이렇습니다. (금액은 일본의 건강보험 30% 본인부담 기준.)

1. 체외충격파 쇄석술(ESWL)

몸 밖에서 충격파를 쏘아 돌을 상처 없이 모래알(약 2mm 이하)로 부수는 치료법. 1차 선택인 경우가 많고, 치료 시간 30~60분, 당일 퇴원~1박 2일.

비용: 30% 부담으로 약 6만~10만 엔이 기준. 다만 1회로 안 부서지는 경우도 있어 여러 번 받기도 합니다. 여러 번 받으면 순식간에 엄청난 금액이… 이 방법도 입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2. 경요도 결석 제거술(TUL)

요도로 내시경을 넣어 레이저로 돌을 부수고 제거하는, 배를 열지 않는 수술. 표준 치료로 널리 시행되며, 보통 3박 4일 정도 입원으로 거의 확실하게 돌을 제거합니다.

비용: 30% 부담으로 입원비 포함 약 10만~17만 엔이 기준. 일본의 고액요양비 제도가 적용되어 최종 본인부담은 소득에 따라 억제됩니다.

3. 경피적 신결석 제거술(PNL)

등에서 신장으로 작은 구멍(약 1cm)을 뚫고 내시경으로 큰 돌(2cm 이상, 산호상 결석 등)을 직접 부숴 꺼내는 수술. ESWL과 TUL로 안 되는 대물용.

비용: 30% 부담이라도 약 32만 엔이 기준. 7~10일 정도 입원 필요. 역시 고액요양비 제도로 실제 부담은 억제됩니다.

※위 비용은 어디까지나 기준이며, 의료기관과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떻습니까? 사실 수술비가 상당히 비싼 병입니다. 가장 싸고 몸에 부담이 적은 ESWL이 인기지만, 한 번에 안 끝나는 경우도 있어서 수십만 엔 코스도 얼마든지 가능한 병입니다.

재발률 50%! 예방은 진심으로 하고 싶은데…#

그리고 조사하다가 가장 소름 돋았던 것이 이것. 5년 이내 재발률 약 50%. 두 명 중 한 명이 또 그 격통을 겪는 계산입니다. 두 번은 사양이므로 "물 충분히 마시기", "커피엔 우유", "염분과 동물성 단백질 줄이기"는 진심으로 하고 싶습니다만 — 저는 지로계 라멘(일본에서 가장 영광스럽게 기름지고 짠 라멘)을 사랑한다는 구제불능의 취향이 치명적입니다. 어쩌지…

같은 격통으로 검색 중인 당신에게#

요로결석의 통증은 정말 잔혹하지만, 치료법은 확립되어 있고 무엇보다 생활습관으로 조절할 수 있는 병입니다. 커피엔 우유, 수분은 충분히. 그 작은 습관으로 그 '데굴데굴 구르는 격통'에 떨지 않아도 된다면 싼 편이지요.

그리고 정작 제 돌은 이 글 시점에서 아직 몸속에 있습니다ㅋㅋ. 돌의 종류 판명, 효과 있던 작전과 없던 작전 등 이후 경과는 이쪽 → [체험기·후속] 요로결석 3개월 경과

※본 기사는 개인의 체험담과 본인이 조사한 내용의 정리이며, 의료 조언이 아닙니다. 격통·발열·혈뇨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비뇨기과를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