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츠 코펜, 2026년 8월 생산 종료 결정
일본의 유일한 경형 오픈형 스포츠카 다이하츠 코펜이 2026년 8월에 생산을 종료하며 24년 역사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BMW를 처분한 뒤 연료비가 적게 드는 오픈카를 찾다가, 하드탑 오픈형 경차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4인승은 아니지만, 이전 차에서도 4명을 태울 일은 거의 없었기에 2인승으로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하여 조사를 시작했는데...
2025년 9월 29일, 다이하츠 공업은 경형 오픈 스포츠카 '코펜'의 현행 모델을 **2026년 8월 말로 생산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0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24년간 경차 세그먼트에서 유일한 오픈 2시터 스포츠카로 사랑받아 온 독특한 차량이 기나긴 역사의 막을 내립니다. 정말인가요?...
■ 생산 종료 이유
다이하츠는 생산 종료의 이유로 "부품 공급, 개발 리소스 및 규제 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2026년 9월부터 일본 국내에서 지속 생산되는 차량에 비상 자동 제동 장치(AEB) 탑재가 의무화되는데, 독특한 차체 구조를 가진 경형 오픈 스포츠카에 이를 적용하는 데 드는 비용 대비 채산성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2023년 말 불거진 인증 시험 부정 사건으로 인한 장기 조업 중단 사태도 개발 리소스 재배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24년간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 존재로 활약
2002년에 출시된 1세대 코펜(L880K)은 경차 최초로 전동 개폐식 하드탑을 탑재했습니다. 버튼 하나로 약 20초 만에 오픈카로 변신하는 메커니즘과 귀여운 스타일로 경형 스포츠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2014년에 등장한 현행 모델(LA400K)은 오너가 외판을 갈아끼울 수 있는 독특한 '드레스 포메이션(Dress-Formation)' 메커니즘을 채택했습니다. 'Robe', 'XPLAY', 'Cero', 'GR Sport' 등 다채로운 디자인 라인업을 확장하며, 오너의 개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경스포츠카로 지지를 받아왔습니다. 오토바이 못지않은 개방감과 노면과 맞닿아 달리는 주행 감각은 코펜 오너들 사이에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로 꼽힙니다.
■ 팬들을 향한 감사와 다음 세대를 향한 기대
다이하츠는 2026년 4월부터 일본 전국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는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그동안 쌓아온 유대를 미래로 잇기 위한" 활동으로, 코펜 팬들과 마지막 순간을 함께 보냅니다. 한편, 다이하츠는 "코펜을 다시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도 덧붙여 차세대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남겨 두었습니다. 2027년 이후 부활을 바라는 목소리가 많은 만큼, 코펜의 이야기는 여기서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 출처
・다이하츠 공업 뉴스 릴리스 (2025년 9월 29일) https://www.daihatsu.com/jp/news/2025/20250929-3.html
・Best Car Web https://bestcarweb.jp/feature/column/1373362
・Gulliver Car News https://221616.com/car-topics/20251212-1/